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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육아법>생후8~9개월

by 알롱달룽 2021. 4. 9.



아기가 너무 이쁘지만 육아가 힘든 건 사실이다.
너무 지치고 가슴이 답답해 힘들때면 아기를 이해하려 검색하고 공부를 시작한다.
이맘때쯤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시기이구나 하며 실수했던 부분도 느낀다. 또 요맘때 아이를 더 이해할 수 있어 덜 힘든 느낌이다.
나만의 마음 다스리기 노하우 랄까. ^^;
움..

울 아가는 보름 정도 있으면 꽉 채운 9개월이다.
오늘도 너를 이해해보기 시작.

 

 


9개월이 되면 대상 영속성이 발달 해 눈 앞에 있던 사물이 없어져 보이지 않더라도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어디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까꿍놀이와 숨바꼭질을 엄청 엄청 좋아한다. 울다가도 숨어서 빼꼼 쳐다보면 웃고 있는 울 아들.
보다 복잡한 개념을 이해할 줄 알고, 물리적인 사실을 예측하는 인지력이 발달한 것이다.
이런 성숙함 뒤에는 낯가림이라는 대가가 따른다. 누가 안아주든 포근하게 안아주기만 하면 행복했던 시절은 가고, 자주 보던 사람에게도 갑자기 까다로움을 부리며 엄마, 아빠 외에는 낯을 가리며 아무도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기도 한다.

호기심이 왕성해져서 집안 구석구석을 다니며 탐색한다. 손이 닿는 곳이면 다 찾아가서 뒤지고 꺼내고 늘어놓는다.
면봉 쏟아내기, 개켜 놓은 수건 헝클어뜨리기, 코뻥입에넣기 등등 영락없는 말썽쟁이. 너무 꾸짖거나 행동을 억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샤워 후 미꾸라지처럼 도망 다니면 너무 힘드니까 말짓하는 것을 허용하는 편이다. 가만히 서서 말짓하면 엄마는 후다닥 로션 바르고 기저귀 채우고 옷 입히기를 완료한다. 호기심과 탐구심, 모험심이 발달되는 시기이니 위험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용인해 주도록 노력한다.

현재 엄마, 맘마, 아빠라고 옹알옹알거린다.
자주 접하는 사물에 대해 이름을 반복해 주면 언어발달을 위해 더 좋으며, 아기가 무언가를 옹알옹알 말을 한다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기가 무언가 말을 거는데 무시할 경우, 아기는 좌절하게 되고 언어발달도 늦어질 수 있다고 한다.
아기가 확실히 금지어나 지시에 대한 것은 훨씬 더 잘 알아듣기 시작한다.
그래서 “안돼”하면 빼액 울어버리고, ”엄마 까꿍 해주세요”하면
웃으며 까꿍놀이를 한다.

아기의 떼가 생기는 시기이지만 아직 훈육이 필요하지 않다. 돌 이전의 아기에게는 행복하고 즐겁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위험한 것이라면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 낮은 목소리로 “안돼”라고 확실히 말을 하고 절대 번복하면 안 된다.

엄마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요구할 때는 "일어서지 마"와 같은 부정적 표현보다는 "앉아야지"와 같은 긍정적 표현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이들의 발달 속도는 천차만별이며, 따라서 아이에 따라 다소 빠를 수도, 다소 느릴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조금 느리다고 해서 과하게 걱정하거나 오버액션하는 것은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 오히려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는 말처럼, 아이가 조금 느린 모습을 보이더라도 아이를 믿고 다소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모습도 필요하다.



다만, 각 개월 수나 연령에 맞게 아이의 능력이 발달하고 있는지는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하고, 각 시점에 맞는 부모행동요령을 실천하여 아이의 발달을 도와주고 잠재력을 끌어내 주는 것은 중요하다.